Wine Story_7: 와인과 酒神 > 장엄했던 장례식

와인 이야기_7 > 와인과 酒神 > 장엄했던 장례식
07/20/2015 18:16
지난주 수요일 오전 참석했던 친구 M 어머니의 카톨릭 장례식은 장엄했다.

아름답고 은혜스럽고 경건하기가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그 어떤 개신교나 불교 의식과 격(格)이달랐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는 카톨릭에 대해서 거의 몰랐다. (근데… 아는 척 했었다.)

그 자리에서 느꼈던 Amazing Grace는 아마도 평생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성당에서는 일체의 ‘조위금’을 받지 않았다. 사후 친구들 별도 모임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몰래 접수시킨 내 조위금도 나중에 돌려줬다.

친구 M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해서… 참으로 오랜만에 ‘와인 이야기’를 올리며 그 감동과 친구 M… 그리고 그 장례식으로 인해 오랜만에 다시 조우한 친구 닥터 박에 대한 스토리를 조금씩 틈나는대로 끄적그려 보려한다.

물론 좋은 와인 한잔과 음악과 더불어.

(HD 1080p) String Quartet No. 2 In D Major – III : Andante, Alexander Borodin

Published on Nov 22, 2013

Alexander Porfiryevich Borodin (1833 — 1887) was a Russian Romantic composer, doctor and chemist. He was a member of the group of composers called The Five (or The Mighty Handful), who were dedicated to producing a specifically Russian kind of art music. He is best known for his symphonies, his two string quartets, which was later adapted for the US musical Kismet.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no matter what…

인간에게는 ‘제대로 된’ 종교와 사역자와 사찰과 성당과 교회와 사당이 필요한 것이다.

亡者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한 카타르시스를 위해서라도.

와인 이야기_7 >  와인과 酒神

이집트 오시리스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그들을 취하게 한 ‘神들의 술’

크 라프(H. Krappe)는 “신화란 특별한 성격을 지닌 이야기이며, 그 속에서 신들은 한 가지 혹은 여러 가지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하고, 보테로(J. Bottero)는 ‘이미지화된 철학’으로 신화를 정의한다. 와인에는 특별한 성격을 지닌 이야기와 상징이 가득하여 신들이 들어와 마음껏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필요충분한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다.

이집트의 주신은 오시리스(Osiris)다. 생명과 재생과 출산까지 관장하는 막강한 신이다. 오시리스의 피는 죽음과 회생을 의미하는데 실제로는 와인(기독교에서 그리스도의 피와 생명으로 상징되는 와인과 유사하다)으로 상징되었다. 와인은 사자가 새로운 세상에서 영생불멸을 누리기 위해 신에게 바치는 넥타이기도 했다. 황금 마스크의 출토로 유명한 투탕카멘(Tutankhamen)의 무덤 속에서 와인을 담은 많은 옹기가 발견되었다는 사실도 이를 증명한다. 와인 옹기에는 생산지역, 생산자, 생산연도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마치 지금의 와인 레이블을 보는 듯하니 놀라울 뿐이다. 파리의 콩코드(Concorde)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에서 선물로 받아온 오벨리스크에 적힌 내용 중에도 와인에 관한 것이 많다고 한다. 한마디로 고대 이집트에서 와인은 현실적 부와 명예의 상징임과 동시에, 종교적 행사에 사용되는 신의 넥타이기도 했다.

그리스의 주신은 디오니소스(Dionysos)인데 그의 탄생과정이 예사롭지 않다. 제우스와 인간인 세멜레 사이에 잉태된 디오니소스는 임신 중이던 세멜레가 제우스가 친 벼락에 맞아 죽은 후, 자궁에서 꺼내져 제우스의 넓적다리를 찢고 그 안에서 자라다 달 수가 차서 세상에 나왔다 하여 디오니소스의 또 다른 이름이 ‘두 번 태어난’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우스의 부인인 헤라(Hera)의 노여움을 피해 그는 이집트, 시리아, 그리스의 다른 지역으로 변장을 하고 다니며 숨어사는 운명이 되었다. 힘든 방랑의 길에서 그는 포도재배와 와인주조법을 배워 인간에게 전한다.

탄생과 성장과정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생명력과 불 같은 열정을 지닌 다분히 인간적인 성격의 신이 디오니소스이며, 이는 인간 중심과 존중의 사상, 즉 휴머니즘이 싹튼 고대 그리스의 사회환경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제 와인은 인간의 지적 능력과 정신을 함양하고, 삶에 기쁨과 환희를 부여하는 세속적인 의미를 부여받는다.

당 시 디오니소스를 기리는 의식이 심포지엄(symposium)인데 해가 질 무렵 성인남녀가 모여 거나하게 와인으로 술판을 벌여놓고, 토론하고, 광란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미국의 역사학자 댄 스타니슬라브스키(Dan Stanislavski)에 의하면 와인은 그리스인의 사회적 일체감을 고양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한다. 또한 심포지엄을 통해 정신과 영혼도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보들레르가 멋들어지게 지적했듯이 와인은 ‘지적 황금’의 역할을 한다. 와인이 주는 취감과 지적 영감에 고무되어 그들은 노래한다. ‘나와 함께 마셔라/나와 함께 사랑하라/나와 함께 왕관을 쓰라/나와 함께/내가 미치면 같이 미쳐라, 그리고 내가 현명하면 나와 함께 현명해져라’. 이보다 더 와인과 디오니소스의 특성을 잘 묘사하고 찬양한 노래가 어디 또 있을까!

Source > http://weekly1.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27/2009102701164.html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암컷 ‘올리브’양의 수컷 발바리군을 향한 훈계… 함부로 세우고 다니지 말라는 🙂

 

  

이 넓은 수영장에 손님은 단 한사람. 하여… 대통령 수영.

  

히말라야 소금방에 Gold Sauna Room 까지 Alone again. 일단 한번 찾아 가 보세요. (윌셔 & 유니온)

이 찜질방내 식당 음식 맛도 일품입니다. >

http://spapalacela.com/main/

  

(From Left)…최문, 박은칠 & 판도라 @ 청해수산 (올림픽 & 4가, 한미은행 건너편) >

모두 중딩 친구로 almost 50 years on together.

최문 사장의 어머니 장례식으로 다시 한번 뭉쳤다.

최사장 모친 생애의 간략한 이력을 듣고, 신여성으로서의 행적과 업적에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이 스토리는 또 다음 기회에.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하랴(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고 공자는 논어 첫머리에서 벗 예찬론을 펼친다. 그러나 벗이 즐겁고 좋기만 한가.

공자는 또 논어 季氏篇(계씨편)에서 그걸 말한다.

도움이 되는 벗이 셋, 해로운 벗이 셋 있다.

정직한 벗, 성실한 벗, 博學(박학)한 벗은 도움이 되며

편벽한 벗, 굽실거리기 잘하는 벗, 빈말 잘하는 벗은 해롭다는 것이다.

酒食兄弟(주식형제)는 千個有(천개유)로되

急難之朋(급난지붕)은 一個無(일개무)니라고

明心寶鑑(명심보감)은 가르친다.

즉… 술과 밥을 함께 할 때에는 형제같은 친구가 천명이 있지만

위급하고 어려울 때에 도와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이렇게도 말한다.

君子之交(군자지교)는 淡如水(담여수)하고

小人之交(소인지교)는 甘若醴(감약례)니라.

즉… 군자의 사귐은 담박하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단술과 같다는 말.

五倫(오륜)에는 朋友有信(붕우유신·친구 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도 든다.

그런데도 背信(배신)한 친구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친구라 해서 다 좋기만 한 게 아니다.

오죽했으면 불성실한 벗을 가질 바에야 敵(적)을 가지는 편이 낫다고 셰익스피어가 말했을까.

  

Let’s go & the magic happens again 🙂

Related Postings > 판도라 옆의 김봉근 장로 스토리도 다음 기회로… >

     

Guess what Google Earth tells the secret of FA @ CalTech..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일요일 오후 친구 동은의 집 뒤뜰에 설치된 대형 몽고 텐트 속에서 빗소리 들으며 일배.

갑작스런 소나기가 한동안 얼마나 시원하게 쏟아졌던지… 로컬 피자 맛도 일품이었고.

 

  

중학 친구 박은칠군을 수십년후 미국에서 재회하게된 것은 93년경으로… 여름.

어느 주말 카탈리나 섬으로 낚시를 다녀 온 저녁 세리토스 우리 집에서 였다.

친구 제이슨과 이미 옥돔회와 막걸리로 거나해져 있는데,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 왔었다. 두 명이.

커피 브레이크 후 계속…

예고편으로… 그리운 친구들 in Korea (특히 가운데 신효 & 강선)

Their stories will follow shortly.

FIN by Pand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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