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Story_2: 곰님의 금주령

와인 이야기_2 > 곰님의 금주령

12/30/2015 08:37

 

곰님이 술을 끊으시겠단다… Why?
과연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 주말 저녁에나 써보려던 글을 하품나고 졸리는 오후,

잠깐 틈을 내서 올려본다. 우리 곰님 코가 킁킁 거리게. ㅋㅋ
BJ(BlueJay) 프로필에도 걸려있는… In Vino Veritas (In Wine Is Truth) 플라톤이 한 유명한 말이다. 와인 속에 진리가.

그리고…
Fine Wine & Good Friends…A perfect Pairing
– Amber Leigh Summers
Wine is Bottled “Music & Poetry”
– BJ & IdyllAwhile Wine Shoppe

그외 와인에 관한 성현들과 시인, 문학가, 철학자, 정치가, 경제인… 그리고 BJ의 한마디는 끝도 없다.

그 와인이 이땅위에 처음 발효되어 인간에게 발견된 이후.

인류의 시작부터 인간과 함께 해온 와인은 단지 취감(醉感)만을 위해 마시는 여느 알코홀 음료와는 성격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잔의 와인…
그러나 당신이 마신 그 평범한 한 잔의 와인 속에 오랜 인간의 역사와 문화가 ‘다빈치 코드’ 처럼 비밀스런 코드로 가득 담겨져 있으리라고 생각해 본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해서… 이왕 시작한 김에 ‘와인과 인간’에 대한 나의 생각과 경험을 솔직하게 써 보려한다.
우선 우리 곰님의 후각을 자극할 좋은 와인 몇병을 함께 시음(試飮)해 보도록 하자…

좋은 음악도 들어가며 천천히. Slow and easy…

 “Love is the will to extend one’s self for the purpose of nurturing one’s own or another’s spiritual growth… Love is as love does. Love is an act of will — namely, both an intention and an action. Will also implies choice. We do not have to love. We choose to love.”

M. Scott Peck

 

몇년후 우리 딸래미 웨딩파티에서 풀사운드로 틀고 모두 함께 춤출 음악. The Second Waltz. >

그런데… 원래 우리 韓민족은 음주가무에 능했고, 동방예의지국이었으며, 타고르는 동방의 불빛,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우리 금수강산을… Land of The Morning Calm 이라 칭했었다.
그런데…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지난해 11월초 Los Olivos Winery Tour에서 가족끼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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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밑에서 오붓하게. 우리 마눌님 생신에 맞춰 아들넘과 딸래미가 몇달 전부터 기획, 연출, 운전과 여행경비를 100% 분담했다.

BJ & his lovely 마눌님은 여행기간 내내 알딸딸 콧노래나 부르며… Oh Happy Day ~~…
일마들 덕을 이제서야. ㅎㅎ

틈나시는 대로 가족과 함께 꼭 가 보시리. 그 유명한 와인 영화 Sideways도 바로 이곳에서 촬영 했었다.

조용하고 아늑하고 평화로운 풍경과 와인이 공존하는 곳. 느림의 美學이 무엇인지 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

그 조그만 마을에 140 여곳의 Micro Winery가 터를 잡고있다. 평균 20 여 에이커 정도씩.

풍차가 인상적인 덴마크촌 솔뱅 근처… > http://en.wikipedia.org/wiki/Sideways

 

지 난 2월 26일 보나베띠 공덕역점에서 와인수입사 와인누리의 와인 테이스팅이 있었다. 와인에 대한 설명은 와인누리의 장홍 대표가 직접 맡아 진행했다. ‘와인, 문화를 말하다’와 ‘Wine & Culture, 문화로 풀어본 와인이야기’의 저자이기도 한 장홍 대표는 25년 넘게 프랑스에 살면서 수많은 와이너리들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의 훌륭한 와인을 소개하고 싶어 수입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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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브 데 비네롱 데스테차르그(Cave des Vignerons d’Estezargues)는 프랑스 남부론 지방에서 가격대비 훌륭한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로 유명하며 400헥타르가 넘는 밭에서 한해 650,000병을 생산한다.(2011년 기준) 이곳에서 생산하는 와인 중 와인누리에서는 떼르 드 미스트랄(Terre de Mistral), 도멘 당데종(Domaine d’Andezon), 도멘 드 삐에르동(Domaine de Pierredon)을 수입하고 있다.
  • 떼르 드 미스트랄(Terre de Mistral) 2012
    품종: 그르나슈(Grenache), 시라(Syrah), 까리냥(Carignan) 추천음식_ 소고기, 돼지고기, 피자,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그리고 생선조림이나 구이와도 잘 어울린다. 시음적기_ 생산 후 2-3년
  • 도멘 당데종(Domaine d’Andezon) 2012
    품종: 시라(Syrah), 무르베드르(Mourvedre), 그르나슈, 까리냥 추천음식_ 붉은 육류, 어느 정도 향이 있는 치즈, 토마토 소스 파스타와 잘 어울린다. 시음적기_ 생산 후 5-6년
  • 도멘 드 삐에르동(Domaine de Pierredon) 2012
    품종: 시라, 그르나슈 추천음식_ 붉은 육류, 가벼운 치즈와 궁합이 좋다. 시음적기_ 생산 후 2-3년  지역_ 프랑스 루와르(France, Loire) 강 도가 높은 검붉은 색에 선명도가 뛰어난 보석 같은 컬러다. 진하고 다양하며 풍부한 향과 말린 자두, 산딸기, 석류와 같은 과일향이 매혹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크초콜릿, 헤이즐넛, 후추, 바닐라향이 나며, 스월링을 하면 말린 육류와 가죽향 등 이색적인 향이 드러난다. 와인의 질감이 단단하지 못해 풀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운이 길고 밸런스가 좋은, 훌륭한 와인이다. 음용온도_ 18℃   지역_ 프랑스 루아르(France, Loire) 짙은 검붉은 색이고 주변부는 붉은 톤이 강하다. 체리, 말린 장미, 후추 등의 향이 풍부하고 타닌이 부드럽다. 향과 맛이 매우 개성적이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음용온도_ 17℃     지역_ 프랑스 보르도(France, Bordeaux) 짙은 루비색에 보랏빛이 감돌고 체리, 블랙커런트 등의 향이 나는데 붉은 과실향에 가까운 느낌이다. 타닌이 부드럽고 깔끔하며 오크통 숙성으로 인한 향이 조화롭다. 맛이 단조로운 면이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음용온도_ 16-18℃   지역_ 프랑스 보르도(France, Bordeaux) 진홍빛을 띠며 잘 익은 붉은 과일향에 가죽향이 섞였다. 바닐라향과 나무향이 올라오며 오크 숙성을 아주 잘한 느낌이다. 풍부하고 다양한 느낌을 주는 와인으로, 피니쉬도 길다. 음용온도_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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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하임(Bestheim)은 샤토 피용과 같은 계열의 회사로 알자스 지역에서 가격대비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고, 특히 스파클링 와인에 강점이 있는 회사이다.
  • 리슬링 레제르브(Riesling Reserve) 2012
    품종: 리슬링(Riesling)
    추천음식_ 갑각류, 소스를 곁들인 생선, 사우어 크라프트 그리고 염소젖 치즈와 잘 어울린다. 시음적기_ 생산 후 2-3년
  • 피노 그리 메다이 도(Pinot Gris Medaille d’Or) 2011
    품종: 피노 그리(Pinot Gris)추천음식_ 테린느, 뚜르뜨, 특히 흰 살코기와 궁합이 좋다. 졸이거나 구운 생선과도 잘 어울린다. 시음적기_ 생산 후 2-5년
  • 크레망 달자스 프레스티지(Cremant d’Alsace Brut Prestige) NV
    품종: 피노 블랑(Pinot Blanc)추천음식_ 식전주로 좋고, 해산물, 가금류 그리고 배와의 궁합이 좋다. 시음적기_ 생산 후 3-6년 정도 음용온도_ 8-10℃
    깨 끗한 옐로 컬러로, 기포의 질이 샴페인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섬세하면서 곧게 솟아오른다. 산딸기, 아몬드와 구운 토스트 등의 향이 훌륭하다. 입안을 꽉 채워주는 느낌이 좋고, 다양한 과일향의 여운이 길다. 미네랄이 느껴지고 이 생산자의 기본급에서 나는 세제향이 배제된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품질이 뛰어난 만큼 가격이 샴페인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지역_ 프랑스 알자스(France, Alsace) 음용온도_ 8-10℃
    볏짚색의 진한 골드 컬러로, 살구향과 요거트향, 말린 과일향이 난다. 산도와 당도의 균형이 좋고, 단단한 편인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맛과 향이다.
    지역_ 프랑스 알자스(France, Alsace) 음용온도_ 8-10℃
    노란빛이 감도는 골드 컬러로, 프루티하고 신선한 향과 함께 시트러스향이 느껴진다. 너무 가벼운 느낌이 있지만, 레몬이나 자몽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와인으로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기기 좋다.
    지역_ 프랑스 알자스(France, Alsace)
    시음적기_ 생산 후 5-8년
    추천음식_ 붉은 육류
    품종_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 라 뽀제 드 샤토 피용(L’Apogee de Chateau Fillon) 2009
    시음적기_ 생산 후 3-6년
    추천음식_ 붉은 육류, 가벼운 치즈와 궁합이 잘 맞는다.
    품종_ 까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 샤토 피용(Chateau Fillon) 2009
    샤토 피용(Chateau Fillon)은 프랑스의 유명 와인평가서인 길버트 & 가일라드(Gilbert & Gaillard), 가이드 아쉐뜨에서 호평을 한 와이너리로, 보르도 특유의 묵직하지만 부드러운 맛을 잘 보여주는 생산자이다. 이 와인은 프랑스 국무총리를 지냈던 프랑수아 피용과 동일한 이름이라, 그가 와인을 마시고는 기뻐하고 맛이 좋아 감사편지까지 보내왔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시음적기_ 생산 후 7-10년(마시기 1시간 전에 열어두는 것이 좋다.)
    추천음식_ 붉은 육류, 양고기, 오리 고기,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
    품종_ 메를로
  • 벨 칸토(Bel Canto) 2011
    시음적기_ 생산 후 7-8년 혹은 그 이상(마시기 2시간 전에 열어두면 좋다.)
    추천음식_ 붉은 육류, 양고기, 버섯, 치즈(까망베르, 브리)와 잘 어울린다.
    품종_ 메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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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에 도미니(Bellae Domini) 2009
    라 숌므(La Chaume)는 특이하게도 루아르(Loire) 지역 빅스(Vix)라는 곳에서 메를로(Merlot) 품종으로 와인을 만드는 소규모 생산자다. 그 중 벨 칸토(Bel Canto)는 프랑스의 유명 와인 평가서인 가이드 아쉐뜨(Guide Hachette)의 “Coup de Couer”에 선정되었고, 벨라에 도미니(Bellae Domini)는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부터 “Highly Recommend”로 선정되었다.
    음용온도_ 15-16℃짙고 깊은 검붉은 색에 보랏빛이 감돌며, 진하고 산미가 있는 검은색 과일향에 이어 스파이시한 향과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타닌이 부드럽게 입안을 채우는 느낌이다. 오크보다는 과실향을 잘 살린 스타일로, 이 생산자의 와인 중에서 가격대비 가장 훌륭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_ 프랑스 꼬뜨 뒤 론(France, Cote du Rhone)
    음용온도_ 17-18℃
    딥 퍼플 컬러에 주변부의 컬러도 중심부와 큰 차이는 없다. 에스프레소와 모카향에 이어 잘 익은 검붉은 과일향이 느껴지다가 매우 스파이시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미스트랄보다는 오크에 의한 견과류 뉘앙스가 더 많이 느껴진다. 풀바디 와인으로, 타닌이 부드러운 편이며 여운이 길다. 다만, 맛의 밸런스가 불안정하고, 투박한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_ 프랑스 꼬뜨 뒤 론 빌라쥬 시나르궤스(France, Cote du Rhone Villages Sinargues)음용온도_ 15℃
    진 홍색을 띠고 주변부 컬러의 변화는 미미하며, 체리와 같은 신선한 붉은 과일향에 뒤이어 약간 스파이시한 향이 올라온다. 가볍고 신선하며 균형감이 좋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으로 적격이다. 단점이라면 피니쉬가 짧고 다소 거칠다는 점.
    지역_ 프랑스 꼬뜨 뒤 론(France, Cote du Rhone)

    이날 테이스팅에 등장한 와인들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가격대비 훌륭한 와인들”이다. 아래에 간단한 테이스팅 노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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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욱 객원기자김 현욱(John KIM) 기자는 최다 와인 시음 기록의 보유자로 매년 2000여종의 와인들을 시음 및 자신의 페이스북 상에 와인리뷰를 기록하고 있다. WSET higher certificate 를 취득했으며 현재 오룸 다이닝에서 소믈리에로 활동중이다.*John KIM (Hyun-Wook Kim) has been writing wine reviews on his SNS (Facebook) which numbers around 2,000 bottles per year. He achieved higher certificate at WSET and now working as sommelier at Oroom Dining.
    bvlgari1218 @hanmail.net

*Source > http://www.wine21.com/11_WineNews/winenews05_view.php?SelId=media8&SelUno=12782&page=1&incre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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