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Hong’s Economic Review #2

거두절미하고…

지난주에 이어 홍박사의 2015 미국경제 분석보고서 #2

Dr. Hong’s ER Report #2

02/28/2015

Steven S. HONG, Ph.D

Analyst

econ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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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퍼팩트 스톰(Perfect storm) 의 전조

2.       저성장의 정체

3.       미국 국채시장 뜨거워져

4.       파생상품거래 규약 개정

5.       주식시장 거품 연내 조정

6.       중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 세계에 무슨 일이?

 

 

 

  • 퍼팩트 스톰(Perfect Storm) 전조

 

 

유로존 위기 – 성장동력 독일의 부진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유로존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현상에 빠져들면서 세계 경제를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달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저성장 위험을 언급하자 국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도 유로존, 일본, 중국, 남미 등 지역의 경제가 취약해짐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 7월 3.4%에서이번에 다시 3.3%로 다시 낮췄다.

향후 글로벌 경제의 심각성을 거의 모든 기관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로존 경제 상황이 일본의 디플레이션(저성장 저물가 현상의 장기지속)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이번 위기의 본질적 성격이다.

IMF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1%에서 0.8%로 대폭 떨어뜨리고 2015년 유로존 경제가 3차 침체(triple dip)에 빠질 가능성을 40%로 내다봤다.

유로존을 실질적으로 먹여 살리고 있던 마지막 희망이자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마저 흔들리고 있는데 지난 8월 산업생산이  4.0% 감소했고 수출도 5.8% 감소해 월간 기준으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월가 일각에서는 3분기에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올리비에 블랭샤드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회복세가 둔화돼 수요가 더 줄고 낮은 물가가 소비저하로 연결되면 디플레이션으로 바뀌면서 세계 경제는 원치 않는 최악 시나리오로 접어들 수 있음”을 언급했다.

반면 IMF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2%로 높였지만 연준은 종전의 2.5%에서 2.3%로 하향 전망해 대외 여건이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로존 경기 악화 여파로 이번 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580포인트(4.5%) 급락했다.

신용위기 이후, 미국 경제를 지지해온 양적 완화 종료를 앞두고 글로벌 경제 둔화 염려가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3%까지 떨어졌다.

자칫 주식에 몰린 돈이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투기를 조장한다면 채권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경기 부진으로 석유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분위기는 서부 텍사스산 오일(WTI) 가격을 배럴당 85달러로 떨어뜨리면서 지난 2013년4월 이후 18개월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디플프레이션의 우려가 현실화될수록 가격표시 상품들은 더욱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 오일과 금속원자재, 농축산물 시장을 대표하는 선물시장의 지수는 더욱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연준의 정책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음이 회의록(FOMC Minute)에서 밝혀지자 더욱 국제금융시장은 혼돈에 빠졌다.

 

연준의 이른바 달러와 세계경제 압박

연준이 꾸준히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을 진행해왔고 미국 경제도 외견상으로는 견조했다. 미국 경제가 순항을 거듭하면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양적 완화를 끝내도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대세였으나 문제가 생겼다.

양적 완화에 거의 모든 국가들이 거부감 없이 경쟁하듯 실시하면서 낮은 이자율이 수년간 지배하면서 기업과 금융시장만 비대해지고 서민과 중산층 월급쟁이들만 고통이 커지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번져 갔다. 중산층은 생활을 위해 가진 집을 팔아 생활비와 교육비에 충당해야 했고 결국에는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각 국 금융기관들은 돈벌이를 위해 보다 자연스럽게 안전한 국채나 달러에 집중하게 되자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와 불경기를 동반한 경제 압박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달러가 강해지면 미국의 기업은 생산을 하는 대신 수입을 늘려 생산이 줄어들고 재고 투자로 시설 투자를 대신한다. 결국 달러 강세는 호황기가 아닌 경우 오히려 달러 선호를 늘리면서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달러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이 변동을 겪게 되고 기축통화는 힘을 더 키우게 된다. 신흥국에 투자된 핫머니는 빠져 나오면서 위험회피 투기 자본을 업고 나오기 때문에 미국 금융기관은 더 큰 이익을 얻게 되고 신흥국 금융시장은 외환위기와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어 있다.

연준이 달러 강세가 세계경제 불안을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는 맞지만 그 보다는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로 인해 겪게 될 위험이 더 커져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결국, 강한 달러가 현실화되는 추세에서 디플레이션이 시작되고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 미국 금융시장의 버블이 터지게 되고 중산층의 기반을 잃은 미국 경제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미국이 2015년에 예정된 이른바 출구전략은 무한한 시간 밖으로 미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 이번 ‘퍼팩트 스톰’의 정체다.

  1. 저성장의 정체

모든 국가들은 성장에 집착하고 있다. 오죽하면 성장 만능인가? 분배 우선인가? 하는 문제로 끝없는 논쟁을 하고 있을까?

 

1)돈이 풀린다고 성장 장담 못해

     M    +    V    =    P    +    Y
통 화 회전율(유통속도) 물가 국민소득(경제성장율)
10↑ 5 ↓ 1.5 ↑ 3.5 ↑
이자율, 환율, 신용창출 2는 경기 과열

1.8 정상

1.5 squeeze

2% 이자율 인상

1.5 % 저 인플레이션

1% 이하 디플레이션

-% 성장 3분기 ?불황

2% ish ? 완전 고용 수준

3% – 정상

 

우선, 간단한 화폐교환등식을 살펴보자.

국가의 화폐가 일정 기간 동안 유통된 결과 여러 활동에 쓰이고 그것을 경제활동에 쓰인 것을 합하면 국민소득과 물가로 분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국의 상황을 보면, 돈은 양적 완화를 실시한 결과 10조 달러 가까이 더 늘어난 반면, 시중에 풀려서 돌아다니는 돈은 1.8배에서 1.45배로 줄었다. 돈 가뭄을 느끼는 이유는 그만큼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정확하게 물가를 올리는데 기여한 부분과 경제활동을 통해 생산을 늘리는데 기여한 부분으로 합할 수 있다.

대략 평균적으로 미국경제는 물가가 2%이상 오르면 금리를 올렸고 현재는 1.5% 수준을 수년간 유지해 오고 있으며 디플레이션에 접어드는 것은 1% 이하로 떨어질 때다.

 

M2 화폐유통속도 ( 회전율)

 

성장률은 모든 경제활동의 결과를 합한 것인데 지난 2분기에 4.6%, 1분기에 -1.8%를 기록해 평균하면 1.4%를 보이며 거의 완전 고용수준, 즉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물론, 투자, 고용, 자본이 늘면 생산이 늘어나지만 투자를 늘릴 필요도 고용을 늘릴 비용도 없는 상태라면 생산은 더 이상 늘지 않는데 지금 그 상태라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현재 단순한 화폐등식으로 미국 경제의 상황을 살펴보면 어떤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까?

물가는 아직 이자율을 올릴 수준에 접근하지 않았고 성장률도 3%에 진입하기에는 성장동력이 부족한 면이 있으며 오히려 통화는 풀려있지만 돈은 돌지 않고 있다.

실업률은 5.9%로 낮아졌다고 하지만 파트타임 직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을 뿐 제조업 고용은 거의 늘지 않고 있어 기업이 고용을 늘릴 여력은 없어 보여 완전고용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2) 성장률의 결정 소비가 70% 넘어

경제성장률은 모든 소비활동, 재고를 포함한 기업투자활동 정부의 사회간접개발 등을 위한 지출활동 그리고 무역을 통해 얻는 수출과 수입의 차액으로 결정한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4.6%이며, 소비가 2.5%, 기업재고 투자 1.4%, 정부지출활동이 0.7% 그리고 수출보다 수입이 0.2%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70% 정도 차지하던 소비가 54%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는 것인데 앞으로 이 수치가 늘어나지 않는 다면 경제는 2%대 성장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또한 달러 강세가 유지되거나 달러 가치가 더 커지면 수출보다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 성장률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그렇다면 기업이 생산을 늘려 성장률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애석하게도 금융위기 이후 최근 수년간 기업 투자는 재고투자에 의존해 왔다. 즉, 신규 시설투자라든가 규모확대보다는 있는 것의 가동률을 높이거나 상품재고를 투자로 전환해왔다는 의미다.

중산층이 얇아진 결과로 소비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고 기업들은 재무제표상의 건전성에만 의존한 나머지 생산 투자는 등한시 하고 있으며, 여전히 수출보다는 수입이 많은 만년 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Y     =     C    +     I      +     G     +    X
성장률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 수출
4.6% 2.5% 1.5% (재고) 0.8% -0.2%
소비, 생산, 정부 지출, 무역

3% 정상

2% new normal

1% 저성장

0% ish stagnation

정상-70% 기여도

민간, 정부, 기업

중산층

부동산 에꿔티

50% – 리세션 진입

신규시설투자

재고  ? 경기위축

공공투자- 불황

고용투자- 호황

재정확대-

불황 타개

정부 부채↑

재정적자↑

세금 ↑

환율에 의존

수출< 수입

달러↑-(-) ↓

 

이 상황에서 성장률을 3%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나 전략이 있을까?

그 보다 예상대로 테이퍼링을 끝내고 2015년부터 이자율을 올릴 수 있을 까?

 

  2014 2015 2016
물가 1.0% ~ 1.5% 1.5% 1.5% ~ 2.0%
성장률 2.3% 2%~2.5% 2.5%~3.0%
이자율 0.25% 0.25% ?

그 해답으로 2015년 물가는 2%를 넘지 않으며 성장률은 뉴노멀 상태인 2.5%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이자율을 인플레이션 2%에 타겟을 걸고 있기 때문에 이자율은 올리지 못하며, 즉, 출구전략은 없다. 2016년에도 물가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미리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자율을 2015년에 올린다면

이자율을 예상대로 2015년에 올린다면, 당장 달러 가치는 급격히 올라가 수출이 줄어드는 대신 수입이 급격히 늘고 이자비용이 늘어나 생산과 소비에서 금융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화폐교환등식에서 볼 수 있는데 이자율 상승은 화폐 수요를 늘려(M↓) 돈 회전이 더 줄어들고(V↓) 돈은 돌지 않게 되는 ‘돈맥경화’가 더욱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물가는 더욱 떨어지거나 (P↓), 소득 역시 줄어야 한다(Y↓).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물가가 떨어지며 금융비용이 늘어나는 금융공황이 발생하게 되므로 아마도 이자율 상승은 2015년에는 불가능하다.

달러 추이와 주식시장의 상관 관계

 

미국이 출구전략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징후는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세에 있고, 유로지역의 디플레이션이 독일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신흥국가에서는 벌써부터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작용(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과도한 주식시장의 과열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균형이 한도를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실물경제의 위축이 금융시장의 과열로 연결되지 않도록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두고 곳곳에서 불협화음의 목소리가 요란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미 연준식 양적 완화 도입에 반대하고 있는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유로지역 통화정책이 정치에 인질로 잡혀 있다며 ECB 통화정책을 비판했다.

중국ㆍ브라질 등 신흥국 경제도 확 쪼그라들고 있고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도 강한 성장 국면으로 들어설 만한 탈출 속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대다수 주요국들의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이자 글로벌 경기침체가 결국 미국 경제 성장 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미국은 정책결정에 기로에 서있다.

연준은 2009년(QE1), 2010년(QE2) 두 차례에 걸쳐 양적 완화에 나선 바 있다. 이때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판단한 뒤 양적 완화를 중단하자마자 미국 경제가 곧바로 고꾸라지면서 결국 3차 양적 완화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QE4를 시행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메가톤급 충격을 줄 수 있다.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 회복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벌써부터 달러 가치 상승으로 미국 수출업체들이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달러 가치가 10% 상승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5%포인트 떨어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양적 완화 종료는 기준금리 인상 논란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으로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연준이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다. 기준금리 인상은 통화긴축이라는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 확산될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연준 매파는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비둘기파인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 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18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은 부적절한 것으로 내년 내내 금리를 인상하지 말아야 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1. 미국 국채시장 뜨거워져

미국 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쓸어 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따르면 미국 시중은행들이 지난 9월 한달간 540억달러어치의 미국 국공채를 사들여 보유 국공채액이 사상 최고치인 1조9900억달러까지 치솟았고 연준이 보유한 국채도 4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Citi) 등 미국 은행들은 지난 9월 말까지 12개월 연속 국공채를 순매입 해 올 들어 사들인 국공채 규모가 1800억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감독 당국이 안전자산 보유를 늘리도록 규정을 강화한 것도 미국 시중은행들의 국공채 수요 증가를 부추겼다. 은행권으로 유입되고 있는 예금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부실관리라는 명목으로 엄격하게 스스로 대출을 죄다 보니 남아도는 여유 현금을 대거 미국 국채 매입에 쏟아 부은 결과다.

금융권에서는 아직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으로 가계ㆍ기업 대출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안전자산인 국채에 돈을 묻어두고 있다는 얘기다.

올 들어 S&P500 기업들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고 기업 부채 비율도 24년래 최저치를 찍는 한편 고용시장ㆍ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등 2분기 이후 미국 경제가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은행들은 여전히 경기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달러화의 강세가 더욱 지속될수록 미국 은행권뿐 만 아니라 외국의 금융기관에서도 경기 부진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 국채에 돈을 묻어 두려는 경향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진행될수록 미국 국채는 더욱 인기가 치솟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 파생상품거래 규약 개정

18개 글로벌 초대형투자은행이 제2의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같은 연쇄파산 사태를 막기 위해 현행 파상생품 (Derivatives)거래 규약을 파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00조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시장을 좌우하는 국제표준규약이 조만간 개정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 삭스·크레디트 스위스 등 18개 대형 투자은행이 위기에 직면한 금융기관에 대해 일괄청산(close-out) 방식으로 파생상품거래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괄청산이란 금융거래 당사자 중 한쪽이 부도를 내면 거래를 중단하고 서로 얽힌 총 채무금액에서 총 채권금액을 상계처리 방식으로 차감한 뒤 남은 순 채권금액만 정산해 갚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제스왚파생상품협회(ISDA)는 지난 1987년부터 기본계약서에 일괄청산 방식을 적용해 왔고 전 세계 주요 투자가들은 선물 등 금융거래 때 이를 준용해왔다. 이는 본래 금융기관의 부실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채권·채무관계를 정리하고 위기확대를 방지하려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그러나 2008년 리먼브라더스 부도사태 때처럼 어느 한 금융회사가 신용경색을 겪으면 다수의 거래기관이 줄줄이 거래계좌를 닫고 일괄청산에 나서는 사태를 촉발해 도리어 연쇄도산과 함께 시장불안을 초래하는 단점이 드러나면서 해당 규약을 바꿔야 한다는 개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지난 수개월간 ISDA의 중재 아래 주요 금융기관들이 협의를 거친 결과 이번 18개 기관의 합의가 도출됐다. ISDA는 이번 합의에 힘입어 조만간 표준규약(protocol) 개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개정안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새 규약이 나오더라도 파생상품거래에 따른 연쇄부도 우려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는다.

새 규약은 정부나 의회가 법규로 강제 구속하는 게 아니고 민간의 자율적 합의 형식이다.

파생상품투자시장 규모가 막대하게 커짐에 따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규율이 필요한데 예컨대, 블랙록(Black Rock) 같은 거대 기관투자가들에는 개정될 표준계약서가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부도난 금융사의 파생상품계약 상대방이 해외 투자가일 경우에는 더욱이 이번 개정안의 강제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아마도 파생상품투자에 따른 인증기관(accredited)이 차 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파생상품 거래 시장 규모

  1. 주식시장 거품 연내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거론하며 연내 주가 조정 위험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IMF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들이 상당기간 제로에 가까운 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일부 금융시장에서 과열 우려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어 “일부 주식에 거품이 끼었다는 우려와 함께 올해 안에 주가 조정 위험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과다 평가된 시장이 어디인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IMF의 이번 경고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일부 기술주의 거품”을 우려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지난 3년여 걸쳐 큰 걸림돌 없이 이어져 온 상승장이 조정 국면을 맞을 것임을 경고한 바 있다.

그린스펀의 경고는 그가 올해 초 CNBC 회견 때 “어떤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주가가 여전히 과소 평가돼 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ECB 통화정책 이사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장도 거품 경고에 합류했다.

 

노트는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금융 안정 보고서를 공개하는 회견에서 ECB의 양적 완화 기조가 위험을 동반한다면서 금융시장에 거품을 가져올 것이며 이것은 ECB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라고 우려했다.

노트는 유로 경제가 여전히 취약해 ECB와 유로존 중앙은행들이 당분간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여건이라면서 이것이 지정학적 불안 등에도 시장으로 하여금 안심하게 하면서 위험 투자 수요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 시장 투자자들은 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미 조정이 끝났다고 보거나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D.A. Davidson & Co의 프레데릭 딕슨 투자책임자(CIO)는 이런 거품 경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소형주와 비우량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미 지난 3개월간 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가 1999년에 비해 여전히 약 60%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놨다.

월가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캘리포니아주의 포천 주최 회동에 참석해 미국 증시가 현재 합당한 대역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갬코 인베스터스의 하워드 워드 CIO도 IMF가 내년 성장을 평균 3.8%로 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 수준이면 상승장 지속이 무난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1. 중국 부동산 터지면 세계에 무슨 일이?

중국 부동산 붕괴된다는 가정에서 출발

영국 옥스퍼드대 글로벌 경영자문업체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중국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추정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2015년 중국 집값이 24%, 2016년에 추가로 27% 떨어진다는 가정 하에 시나리오를 도출했다. 이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은 10% 정도이며 만약 예상대로 중국 부동산시장이 붕괴하면 할리우드 재난 영화를 능가할 무시무시한 사태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가격폭락으로 부동산시장 붕괴가 나타나면 부실대출이 급증하고 부동산 개발업체는 물론 은행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속출할 것이라고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내다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15년에 60%, 2016년에 15% 각각 폭락하며 홍콩증시는 2015년 12%, 싱가포르증시는 9%의 하락세를 각각 겪게 된다고 예상했다.

미국증시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지만 다른 시장에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중국 금융위기에도 미국증시 하락폭은 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2018년 이후로 연기하고 양적 완화 정책을 다시 재개해 중국 붕괴 충격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도 확실한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된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2015년에 2%, 2016년에 1.4%로 추락한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집계를 시작한 이후 성장률이 6%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신흥시장이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미국 경제성장률도 2015년과 2016년에 2%로 둔화하게 된다.

오일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금값은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현재 전망치보다 12% 더 오른 145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국은 개방 이후 30년간 여러 경제·금융 위기를 피해왔기 때문에 옥스퍼드의 재앙 수준에 가까운 전망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으나 전혀 근거 없는 가정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가격은 올 들어 경기둔화 등으로 하락하고 있고 중국 정부는 버블 붕괴를 막고자 모기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는 다시 부채증가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중국의 전체 부채 규모는 당장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를 살펴보면 매우 위험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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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09:46 AM, 022815 by 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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